서울시는 19일 시민들이 생활주변에서 봄꽃을 보며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시내 고궁, 공원, 가로변 등 `봄 꽃길' 44곳을 선정.발표했다. 시는 "개나리의 경우, 서울은 오는 25일부터 개화해 4월1일께 만개하며 진달래는 24일부터 피어 1주일후에나 활짝 필 것"이라고 말했다. 벚꽃은 이보다 좀 늦은 4월2일께 개화해 9일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덕수궁, 경복궁 등 고궁에서는 주말에 가족과 함께 다양한 봄꽃 나들이를 할 수 있으며 안산공원, 오금공원, 서울대공원, 어린이대공원, 한강시민공원등도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4월초.중순께는 여의도 윤중로, 금천구 벚꽃길, 은평구 증산로 등 시내 8군데의왕벚나무 가로수길을 걸으며 봄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안양천, 탄천, 성내천 등 하천 둑과 마을 주변 녹지대에서도 흐드러지게 피는개나리, 진달래를 보며 봄맞이를 할 수 있다. 특히 중랑천, 안양천, 우이천, 양재천에는 4월 중순께부터 하천변 공지에서 대규모 유채밭의 경관을 구경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