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은 회사에 취직해서 받는 월급보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계명대학교 부설 뉴비즈니스연구소가 대학생 3백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창업을 생각하게 된 이유에 대해 '직장인보다 더 많은 수입을 희망해서'라고 응답한 학생이 전체의 41.9%로 가장 많았다. '취업이 어려워서'라는 대답이 20.7%로 그 뒤를 이었다. 대학생들이 창업정보를 얻는 경로는 창업관련 인터넷 사이트(30.1%), TV나 라디오(25.8%), 신문 및 전문잡지(23.7%) 등으로 조사됐다. 대학수업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는 학생은 전체의 5.4%에 불과해 창업관련 강좌나 동아리가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창업분야는 외식업(30.4%) 인터넷창업(18%) 유통업(12.6%) 등이 많았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