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부터 예년에 비해 많은 양의 눈.비가내리면서 다목적댐의 저수율이 예년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 15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14일 현재 전국 14개 다목적 댐의 평균 저수율은49.3%로 예년(댐 준공 이후 평균) 같은 기간의 44.5%에 비해 4.8%포인트, 전년의 35.9%에 비해서는 13.4%포인트나 높은 상태다. 총 저수량도 61억1천300만t으로 예년의 55억1천600만t, 전년의 44억5천만t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는 지난 연말부터 전국적으로 눈.비가 많았기 때문으로 실제 올 평균 강우량은 93.0㎜로 예년의 73.9㎜, 전년의 73.0㎜에 비해 20㎜이상 높게 기록됐다. 댐별 저수율은 △소양강댐 38.3% △충주댐 51.3% △횡성댐 47.0% △안동댐 43.8% △임하댐 67.5% △합천댐 50.4% △남강댐 36.1% △밀양댐 52.5% △용담댐 52.3%△대청댐 60.1% △섬진강댐 61.3% △주암댐 42.4% △부안댐 6.1% △보령댐 59.0% 이다. 수자원공사 물상황실 박종택 과장은 "예년에 비해 강우량이 많았던 데다 지난해가을 이후 용수를 충분히 확보해왔다"며 "20년 빈도의 가뭄이 오더라도 홍수기 이전인 6월 말까지 각종 용수 공급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