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수 검찰총장 내정자가 청문회 일정이 마무리될때까지 임시 발령받은 법무연수원 대신 서울고검에 출근한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임시 발령받은 송 총장 내정자는13일부터 서울고검 사무실로 출근,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고 대검 등으로부터 사전 업무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국민수 대검 공보관은 "법무연수원(용인)이 지리적으로도 멀어 대검 차원에서총장 내정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를 적절히 돕기 위해 가까운 서초동 서울고검청사에임시 집무실을 마련케 됐다"고 말했다. 송 내정자의 임시 집무실로 사용될 서울고검 1310호는 법무장관이 검사장 및 고검장 등을 접견할때 머무르는 등 용도로 사용돼 온 곳이다. 지난 99년 대전법조비리 사건 당시 `항명파동' 의 주역인 심재륜 전고검장이 대법원의 면직처분 취소판결에 따라 재작년 무보직 고검장으로 복직했을때 같은 사무실을 이용했다. 서울고검은 새 검찰총수를 맞기 위해 이날 오후 방을 정돈하고 집기를 마련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