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함소원(25)은 최근 파문이 일고 있는 'H양 비디오' 사건과 관련, 12일 오후 1시 서울 아미가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진을 무단 도용해 자신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비디오의 주인공으로 매도한 스포츠신문사 2곳과 기자들에 대해 공개적인 사과는 물론 지면을 통하여 정정 사과보도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함씨와 소속사 코리아21엔터테인먼트는 11일 오전 해당스포츠 신문과 담당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이들은 "명예 실추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 경제적 손해를 입고 있어 향후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며 "또한 유사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여성 및 인권단체등과 함께 일부 연예관련 신문사들의 무책임하고 비도덕적인 보도로 인한 인권침해 행위에 대해 항의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