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경기도내 5개 신도시의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구축이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개발연구원이 6일 보고한 '신도시 대중교통체계 개선방안'에 따르면 5개 신도시는 모두 117만6천명을 수용인구로 계획됐으나 2001년 말 현재 140만2천명이 입주, 대중교통 및 교통기반시설의 부족으로 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다. 출근시간대에 신도시에서 발생하는 총 통행량 가운데 서울로 이동하는 차량은분당 54%, 일산 52.8%, 평촌 48.1%, 산본 36.8%, 중동 32.2%이며, 교통수단은 승용차(30.4%), 버스(23.6%), 지하철(7.7%) 순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신도시에서 서울로 연결되는 고속도로.국도.지방도는 출근시간대에특히 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다. 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백궁∼양재, 분당선, 신분당선, 지하철 5.7호선의 연장과 수도권전철 순환노선망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단기적으로는 도시철도 및 버스의 상호보완적 운영을 관리하는 광역 대중교통 행정기구 설립과 광역버스 24시간 운행, 광역환승센터 건설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수원=연합뉴스) 김종식기자 jong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