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방화참사 희생자들을 돕기 위한 성금접수가 시작된지 보름만에 417억원이 모금됐다. 4일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사고 발생 후 시작된 성금 접수 결과 이날 오전까지 모두 244억8천800여만원의 성금이 대책본부에 접수됐다. 또 방송사에 108억원, 신문사 33억9천여만원, 전국재해대책협회 2천900여만원, ARS접수 30억원 등이 각각 접수돼 이들 성금은 모두 합산할 경우 417억6천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접수된 성금은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피해자들이 정부나 사고대책본부 등으로부터 받게 될 보상금이나 손해배상금 등과는 별도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현재 성금 지급을 위한 지침을 마련 중이다. (대구=연합뉴스) duc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