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기 위해 언론인 출신 홍보부장을 영입했다. 서울대는 3일 기존 홍보팀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박상렬(40)씨를 부처장급 홍보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부장은 서울대 인류학과와 같은 대학 정치학 석사출신으로 서울신문 기자를 거쳐 지난 98년 3월부터 2년여간 청와대 대통령 연설담당비서실 행정관을 역임했고 문화일보에서도 근무했다. 유근배 기획실장은 "서울대가 오만하고 폐쇄적이라는 지적을 겸허하게 수용했다"면서 "홍보부장 영입을 계기로 대학 내부는 물론 외부와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능동적으로 서울대 알리기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부장은 "서울대가 사회에 공헌하는 모습과 발전하는 모습을 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