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회 3.1절을 맞아 경기도내 곳곳에서 다채로운기념행사와 함께 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여중생을 추모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 수원 문화예술회관에서 손학규(孫鶴圭) 지사와 광복회원, 시민,학생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이 개최됐다. 화성시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앞 광장에서는 시민과 광복회원 등 1천500여명이 모여 기념식과 기념예배를 갖고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했으며, 안성시 원곡면 3.1운동기념관 광장에서도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에 앞서 오전 7시 수원 호텔캐슬 영빈관에서 수원기독연합회 주최 '3.1절기념나라사랑 기도회'가 개최됐고 오전 11시 분당 율동공원 광장과 평택 북부문예회관에서도 3.1절 및 민세 안재홍선생 추모식이 각각 열렸다. 오후 4시부터 여중생 범대위가 서울 탑골공원에서 '3.1절 기념 여중생 추모행사'를 열기로 한 가운데 의정부청년회 소속 회원 30여명이 오전 10시부터 의정부역에서미2사단까지 행진하며 여중생 추모행사를 벌였다. 또 민예총 여주지부가 오후 2시부터 여주읍 홍문리 중앙시장 거리에서 '여중생사진전 및 SOFA개정 요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하기로 하는 등 다채로운 3.1절 행사와 여중생 추모행사가 개최됐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