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라크 전쟁 및 의정부 송산동 미군기지신설 반대와 불평등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을 요구하는 '자주와 평화를위한 북부지역 횃불 대행진'이 27일 대장정에 올랐다. 경기도 의정부청년회(회장 홍석규)는 27일 오후 5시 양주 여중생 사망 사고현장인 효촌리 추모비 앞에서 여중생 범대위 홍근수 상임대표, 파주 스토리 사격장 대책위 우경복 총무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횃불 행진단 발대식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발대식후 횃불을 들고 동두천 캠프 케이시까지 행진하려 했으나 경찰측과 사전협의가 없어 횃불대신 촛불을 들고 행진에 나섰다. 이들은 28일 양주군 덕계리를 거쳐 오후 6시 의정부역 광장에서 '민족자주와 반전평화 염원을 담은 영상제'를 개최한 뒤 내달 1일 의정부 미2사단 사령부 앞에서 '3.1 정신 계승 경기북부 주민 2003인 자주 평화 선언대회'를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의정부=연합뉴스) 안정원기자 j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