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3.1절을 앞두고 28일 오전 10시를 기해 모범수형자 1천48명을 가석방한다고 27일 밝혔다. 평월 가석방 인원보다 400여명 늘어난 이번 `3.1절 경축 가석방'에는 살인죄로 무기형을 선고받아 징역 20년으로 감형된뒤 18년여를 복역한 김모씨(50) 등을 비롯 10년 이상 장기수형자 20명이 포함됐다. 가석방자중에는 독학사 1명,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12명, 도자기 공예 기능사 등 각종 기능자격 취득자 116명과 전국 기능경시대회 등 각종 기능대회 입상자 7명이 포함돼 있다. 법무부는 "수형자들의 행형성적과 복역기간, 죄질, 재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고질적인 민생침해사범 등은 사회감정을 감안해 가석방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