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이 26일 오전 5시께 서울 회기동 자택에서 지병인 고혈압으로 별세했다. 향년 68세. 천 위원장은 지난해 6월부터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을 맡아오면서 과학영재 육성 방안을 비롯한 국가 과학기술 정책 기본 방향 및 전략을 제시해 관련 정책 입안에 큰 공로를 세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의 해외 과학기술자 유치정책에 따라 지난 72년 미국에서 귀국,한국과학기술원(KAIST)창립 때부터 교수로 재직하면서 첨단학과인 재료공학과를 신설해 이 분야의 인재양성 및 학술 발전에도 지대한 공을 세웠다. 유족은 부인 김영자씨와 승권(재미 영화배우) 미선씨(재미 변호사) 등 1남1녀가 있다. 빈소 서울아산병원,발인 3월1일 오전 8시. 3010-2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