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1시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장모(88)씨 집에서 장씨 부부가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 황모(76)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으나 병원 후송 도중 장씨 아내 이모(78)씨는 숨지고 장씨는 중태에 빠졌다. 황씨는 "평소처럼 장씨 집에 마실 갔는데 장씨 부부가 한 방에서 쓰러진 채 신음하며 괴로워하고 있어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장씨 집에서 극약 병이 발견된 점과 장씨 부부가 노환으로 인한 지병으로 비관해 왔다는 이웃들의 진술로 미뤄 동반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