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지역에 내린 폭설로 인제-고성간 미시령 등 주요 고갯길이 24일 현재 사흘째 통제되고 있다. 경찰은 한때 전면통제됐던 미시령 구간에 대해 월동장구를 갖춘 2.5t 미만 소형차량에 한해 통행을 허용하고 대형차량은 인근 진부령으로 우회시키는 등 사흘째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인제-양양간 한계령과 화천-양구간 해산령은 월동장구 장착 차량에 한해 통행이 허용되고 있으며 강릉-정선간 삽당령, 강릉-평창간 진고개는 경찰이 월동장구 장착을 권장하고 있다. 인근의 인제-고성간 진부령과 동해-정선간 백복령 구간, 대관령 구간 등은 정상소통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영하 4도~영상 0.7도의 아침기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태백 영월 대관령 등 일부지역에 약한 눈발이 날리면서 0.3㎝~3.3㎝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