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반 = 대구지하철 방화참사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23일 대구지하철공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안심기지국에서 직원들의 교육일지등 10여상자 분량의 서류와 테이프를 압수했다. 이날 압수한 물품은 안심기지국에서 2001년부터 사고직전까지 지하철공사가 직원과 기관사를 상대로 실시한 소방.안전.보안.기술 교육내용 및 회의록, 교육일지,일일 근무명세표와 운용일지 등이다. 경찰은 또 사고 당시를 전후한 대구지하철 1호선 29개 지하철역의 승강장 등을촬영한 CCTV녹화 테이프와 당시 기관사와 종합사령실 사이에 오간 대화를 녹음한 마그네틱 테이프 30개를 함께 압수했다. 경찰은 이 물품들에 대한 정밀 분석작업을 벌여 교육소홀 등의 혐의점이 드러나는 지하철 관계자에 대해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대구=연합뉴스)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