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대전지역 사립대들이 정시모집 합격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등록률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배재대의 경우 21일까지 정시모집 정원 2천714명 가운데 88.6%인 2천404명이 등록, 310명의 결원이 발생했다. 이같은 등록률은 지난해 입시 당시 95.5%에 비해 6.9%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정시모집을 통해 2천551명을 모집하려던 대전대도 89.9%(2천293명)의 등록률을 보이는 데 그쳐 지난해 93.5%보다 3.6%포인트 낮아진 등록률을 기록했다. 목원대 역시 지난해 96.0%(2천604명 중 2천500명)에서 2.5%포인트 낮아진 93.5%(2천770명 중 2천591명)의 등록률을 보였으며 우송대의 합격자 등록률 역시 99.3%(1천330명 중 1천321명)에서 92.3%(1천371명 중 1천265명)로 떨어졌다. 이밖에 한남대도 모집정원 3천225명 중 94.5%인 3천46명만을 채워 지난해 96.2%에 비해 1.7%포인트 낮아지는 등 지역 모든 사립대의 합격자 등록률이 지난해보다낮아졌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은 미충원 인원을 채우기 위해 오는 25일까지 추가모집을실시할 예정이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