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제5전술비행단(5전비)는 공군에서 처음으로 수송기를 이용한 장갑차 공수작전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공군5전비는 지난 17일 오후 C-130 수송기를 이용, 수원에서 부산의 공군5전비까지 경장갑차 2대를 공수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장갑차 공수 임무는 공군이 지난 88년 C-130 수송기를 도입한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임무 성공에 따라 유사시 수송기를 이용한 기동력 있는 기갑차량 전개작전이 가능하게 됐다. 임무 소요시간은 C-130 수송기가 낮 12시 50분 기지를 이륙해 수원에 도착한 뒤 장갑차를 싣고 다시 기지로 돌아오기까지 모두 3시간이 걸렸다. 조종사 손정국 소령은 "이번 공수임무는 전술공수능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을 뿐아니라 유사시 수송기를 이용한 신속한 장갑차 전개 작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부산=연합뉴스)김상현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