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시내버스 요금이 오는 25일부터 최고 17.9% 오를 전망이다. 인천시는 시내버스 업계로부터 서비스 이행계획서를 제출받아 오는 25일부터 인상된 버스요금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성인을 기준으로 일반형 시내버스는 현행 600원에서 700원, 400원이던 지선형(종전 마을버스)은 500원을 각각 내야 한다. 교통카드를 사용할 경우 일반형 시내버스의 요금 할인폭이 종전 20원에서 50원으로 확대된다. 중.고교생의 요금은 일반형이 450원에서 500원으로, 지선형은 250원에서 300원으로 각각 조정되며, 초등생은 일반형(250원)과 지선형(150원) 모두 종전과 같다. 시는 버스업체가 운전종사자 처우개선과 버스시설 개선 등이 포함된 서비스 이행계획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개선내용이 미흡할 경우 인상시기를 늦출 계획이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