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도교육청 주관 전국 연합학력평가가 고3은 지난해보다 1차례 늘어난 5회, 고1.2는 각 2회씩 치러지게 된다. 1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고3 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를 모두 5회 실시키로 하고 ▲서울시교육청이 2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회 ▲경기도교육청이 1회씩 맡아 오는 3월27일 첫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5차례의 학력평가를 통해 수험생들은 전체 응시자의 성적 분포와 자신의 학력수준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1,2를 대상으로 한 학력평가는 6월11일(서울시교육청 주관)과 12월4일(평가원주관) 두 차례 실시된다. 특히 고2의 경우 7차교육과정에 따른 시험 평가의 잣대가 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채점은 평가원이 맡게 되며 학생들이 받게 될 성적표는 수능시험과 같은 형태로총점 석차는 공개되지 않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3월에 치러질 학력평가의 출제 범위도 확정됐다"며 "2004년도 대학입시의 방향을 예측케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실시된 학력평가에는 전국 고교생의 78.4%인 144만5천여명이 참여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