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축구발전 기금 마련을 위한 '월드컵이여다시 한번, 2002 한.일 월드컵 공식상품 전시회'가 18일부터 한달간 경기도 고양시일산 호수공원 앞 ㈜청원건설 주택전시관 문화공간에서 열린다. 전시회에는 월드컵 영상과 사진전을 비롯,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승인한 2002FIFA 한.일 월드컵 공식상품 500여 품목이 전시돼 그날의 감동을 재현한다. 한국전 하이라이트를 중심으로 한 4시간짜리 '월드컵 영상'이 상영되고 세계를놀라게 했던 거리응원 모습을 담은 '월드컵 거리응원 사진전'도 개최된다. 또 국가대표 선수가 입었던 운동복, 월드컵 참가국 국기가 새겨진 티셔츠, 유니폼 등 의류와 월드컵 공식 마크가 새겨진 가방.모자.양말 등 생활소품, 피버노바가새겨진 컵.우산.접시 등 다양한 생활용품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거리응원을 이끌었던 월드컵 타월.방망이.방석.망치 등 응원도구와대표 선수들의 미니어처.인형.장난감.문구류, 그리고 민화엽서.전통 문양 열쇠고리.한지 책갈피 등 전통상품도 특별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외국 응원단이 사용했던 자국 국기 디자인을 이용한 펑키 가발을 쓰고 즉석 사진을 찍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청원건설은 "전시품 가운데 판매 가능한 상품을 정상가의 60∼80% 할인된 가격으로 특별 판매해 수익금 일부를 유소년 축구발전 기금으로 사용하기로 상품을 제공한 ㈜푸른에셋시스템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청원건설 주택전시관은 분양이 끝난 이후에도 철거되지 않고 전시회, 불우이웃돕기 자선바자회, 강연회, 연주회 장소 등으로 무료 개방되고 있다. (고양=연합뉴스) 김정섭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