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졸업을 앞둔 대학생과 대학원생 10명 중 4명만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는 올해 2월에 졸업하는 2,4년제 대학교 및 대학원생 2천9백24명(남학생 1천8백54명,여학생 1천70명)을 대상으로 취업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36.7%인 1천72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발표했다. 특히 남학생(39.4%)이 여학생(31.9%)에 비해,4년제 대학 졸업생(37.0%)이 2년제 대학 졸업생(34.4%)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률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40.3%)과 인천지역(40.2%) 대학생의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어 경기(38.2%),충북(37.6%),부산·경남(37.3%) 등의 순이었다. 취업한 기업은 중소기업이 37.6%로 가장 많았으며 대기업과 중견기업 취업자도 각각 전체 취업자의 19.5%,14.1%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IT(정보기술)·통신업계에 취업한 대학생이 3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서비스(18.1%),전기전자(13.0%),유통(8.9%) 순으로 취업자가 많았다. 연봉 수준을 묻는 질문에 '1천5백만원 이상 2천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구직자들이 39.1%로 가장 많았고 기업형태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 취업자의 경우 '2천2백만원 이상 2천4백만원 미만'이란 응답 비율이 24.3%로 가장 높았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