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성들이 `밸런타인데이'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옷'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인터넷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www.daksclub.com)이 20-30대 미혼 남녀 491명(남성235명, 여성 256명)을 대상으로 `밸런타인데이 선물'에 대한 인식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옷'을 선물로 받고 싶다는 응답이 31.9%로 가장많았다. 그 다음은 `향수 등 화장품'(24.7%), `초콜릿'(17.5%), `패션소품'(13.6%), `커플링 등 액세서리'(7.2%)의 순이었다. 한편 여성들에게 `밸런타인데이에 주고 싶은 선물'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옷'(34.8%)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패션소품'(22.3%), `향수나 화장품'(19.2%), `초콜릿'(10.9%), `커플링 등 액세서리'(8.6%)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애인에게 주고 싶은 선물의 예상 가격대'에 대한 응답은 `4만-6만원 미만'이 전체의 26.6%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6만-8만원 미만'(21.5%), `2만-4만원 미만'(17.6%), `8만-10만원 미만'(15.2%) 순이었다. 닥스클럽 강재은 주임은 "최근 경기 침체에 따른 취업난과 실업자 증가 등으로 미혼 남녀들이 `실속형 선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