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8일 손진철(49.구속) 센트럴시티 전 대표로부터 주식매입 대가로 수억원을 건넨 혐의로 코스닥등록기업인 모디아 김도현(35) 사장을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김 사장을 상대로 지난해 4월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이사 출신인 손 전 사장에게 공제회 기금 50억원을 투자받고 리베이트 명목으로 수억원을 준 혐의에 대해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센트럴시티 부사장을 겸직했던 김 사장은 검찰수사가 시작되자 수사망을 피해 잠적했다 이날 자진출석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앞서 지난해 10월 컨설팅업체 대표와 짜고 자사 주가조작에 개입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지난달초 벌금 3억원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검찰은 한편 손씨가 애경그룹 채모 부회장으로부터 직접 금품을 건네받은 사실을 확인, 채씨를 배임증재 혐의로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