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 환자들 중 일부는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통증을 사라지게 할 수 있다. 바른 자세를 갖는 게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사람의 자세는 습관으로 굳어지기 때문에 늘 바른 자세를 갖도록 신경쓰고 조심해야 한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바짝 뒤로 붙여 앉는 게 좋다. 의자의 높이는 고관절(엉덩이 부위 관절)이 무릎 관절보다 높게 위치하지 않도록 조절한다. 오랫동안 앉아있을 때는 50분당 최소한 5분 정도는 일어나서 걷거나 허리체조를 한다. 의자에서 일어설 때는 무릎이나 팔걸이를 짚고 일어선다. 서 있거나 걸을 때는 허리와 어깨를 곧게 펴고 턱을 약간 잡아당긴다.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내릴 때는 의자 등을 이용해 내려야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높은 굽의 신발은 척추뼈를 앞으로 쏠리게 해 요추전만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운전할 때는 의자를 앞으로 끌어당겨 무릎이 굽어지게 하고 등받이에 허리를 붙여서 앉는다. 물건을 들 경우 다리 간격을 넓게 벌려 안정된 자세를 취한다. 허리를 굽히는 대신 무릎을 굽혀 물건을 들고 몸에 가능한 한 붙여서 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