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시민들의 모임인 '21세기 시민포럼'(상임공동대표 전대련)은 7일 성명을 내고 최근 로또복권 열풍 등 사행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 단체는 "최근 사행산업이 이상열기로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로또 열풍은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며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부는 사행산업의 지나친 팽창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사행산업이 급팽창하는 것은 우리나라에 건전한 여가 문화가 없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여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일확천금과 한탕주의가 만연하는 사회 풍조를 바꾸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 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에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등이 참여한가운데 집회를 갖고 사행산업의 급팽창에 대해 정부와 시민들의 주의 환기를 촉구할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