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한국 유학생들이 일제의 국권 침탈에 항거해 일본 도쿄(東京)에서 조국 독립을 주창했던 '2.8 독립선언 선포 84주년 기념식'이 8일 오전 11시 도쿄와 서울에서 동시에 열린다. 7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일본 기념식은 재일본 한국YMCA 주최로 교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쿄의 YMCA 한국문화관에서 개최되고, 서울 행사는 서울YMCA와한국독립유공자협회 공동주최로 서울YMCA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2.8 독립선언은 재일유학생들이 1919년 2월8일 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되찾기 위해 일본의 심장부인 도쿄 조선기독교청년회관에서 민족자결 등을 주창하며 조국 독립을 선포한 운동으로, 3.1운동의 기폭제가 됐다. (서울=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park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