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에 시달리는 구직자들의 절반 가량은 로또복권에 당첨되면 창업하거나 유학을 가기를 원했지만 구직활동을 계속하겠다는 구직자도 상당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정보사이트 파인드잡이 구직자 1천2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6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로또 복권에 당첨되면 무엇을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27%는 '창업하겠다'고 답했다. 20%는 '어학연수나 유학으로 전문가의 길에 도전하겠다'고 답했으며 18%는 '계속 백수로 지내겠다', 8%는 '이민을 가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계속 구직활동에 힘쓰겠다'는 구직자도 26%에 달해 거액의 복권 당첨후에도 자아성취를 위해 취업하겠다는 구직자가 상당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