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남제주군은 농촌 주민들이 체력단련장으로 이용하는 기생화산(오름) 10여곳에 산책로를 개설, 정비하겠다고 3일 밝혔다. 남제주지역 기생화산의 경우 한라산과 바다 조망이 뛰어나 주민과 관광객들이새벽 산책코스로 이용하고 있지만 산책로가 정비되지 않은데다 체력단련 기구도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 군은 이에따라 대정읍 가시악, 남원읍 자매봉과 넋시악, 성산읍 대수산봉, 표선면 매봉 등 5개소에 대해 3월부터 산책로 등을 우선 정비하는 등 내년까지 10여곳의오름에 산책장을 만들 계획이다. (서귀포=연합뉴스) 김승범기자 ks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