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상징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 오케스트라공연이 가능한 상설무대가 설치된다. 파주시는 10억원을 들여 문산읍 마정리 임진각 210평에 80평 규모의 공연무대를설치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5월까지 문화관광부와 경기도에 국고보조금을 신청하고 부지 선정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임진각 상설무대는 이르면 2005년말이면 일반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진각에 상설무대가 설치되면 주.야 공연은 물론 대형 오케스트라 공연도 가능해 파주 시민은 물론 임진각을 찾는 실향민 등 관광객들에게 주요 볼거리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한편 임진각은 실향민들이 망향의 한을 달래는 분단의 상징으로, 21세기 밀레니엄 행사가 열리는 등 세계적인 안보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나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파주=연합뉴스) 김정섭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