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인천∼서울 시외버스 요금보다 저렴한 광역버스노선(6개)이 오는 4월께 신설, 운행될 전망이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市)는 인천∼서울을 운행중인 삼화고속 등 4개 시외버스 업체에 시내버스(광역버스)로의 면허 전환을 유도키로 했다. 시는 이들 면허 전환버스를 수도권 광역교통망 6개 고속도로를 이용한 시내직행좌석형으로 만들고 요금은 1천200원선에서 10∼20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노선은 ▲검단.서구청∼수도권쓰레기수송도로∼서울 신촌 ▲검단.서구청∼서울외곽순환도로∼신촌 ▲연수구 옥련동∼제2경인고속도로∼서울 강남역이다. 또 제물포에서 제2경인고속도로를 거쳐 강남역까지의 노선을 비롯한 ▲부평구산곡동∼경인고속도로∼신촌 ▲계양구 계산동∼서울외곽순환도로∼강남역 노선 등도새로 생긴다. 이들 6개 신설노선에는 51대의 버스가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다음달중에 서울, 경기도와의 협의를 거쳐 신설노선을 확정한뒤 오는 3월께 운행업체를 모집할 방침이다. 시(市) 관계자는 "수도권내 다른 신도시 이용시민에 비해 인천시민이 시외버스를 이용하는데 너무 비싼 운임(3천400원)을 부담하고 있다"며 "운행시간의 과다 소요와 불합리한 노선도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케 한 요인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