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제조부문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22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철회하고 양 노총이 참여한 가운데 주5일 근무제 도입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국회에 계류중인 주5일 근무 법안을 제조업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의 희생을 강요하는 '개악안'으로 규정, 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할 경우 즉각적인 총파업 돌입하겠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뒤 인수위 사회.문화.여성분과 김영대 위원과 면담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김 위원은 "양 노총에서 정식으로 요청해올 경우 재논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국노총측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기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