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월드컵의 공식 주제가 '붐(Boom)'을 부른 미국의 팝가수 아나스타샤(29)가 21일 유방암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아나스타샤는 지난주 정기 건강검진 결과 이같은 진단을 받았다며 유방 X선 촬영을 권유한 담당 의사덕에 유방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걱정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며 "자신은 타고난 싸움꾼이어서 유방암 진단 사실에 낙담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MTV의 댄서로 출발한 아나스타샤는 'Not that Kind' 등의 앨범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13세 때에는 만성적인 소화기 장애인 크론병을 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