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화사업과 미래 첨단산업을 집중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부임한 이기우 부산.울산중소기업청장은 22일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부산과 울산의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와 산.학.연 공동기술 개발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부산과 울산, 창원을 잇는 광역 산업벨트망을 개발하고 업체간 협력체제를 구축, 시너지 효과를 올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부산과 울산지역은 일찍부터 전통산업이 발달해 왔으나 최근 들어 미래산업으로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을 먹여 살릴 미래산업 기술개발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지원에 부산시와 울산시 산업자원부 산업기술평가원 정보통신부 상공회의소 등 중앙과 지방기관과의 유기적 협조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기관간의 협력지원체제를 구축, 경제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의 인력난 해소에도 적극 나선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이 청장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과 협력해 산업연수생을 부산.울산지역으로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경남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산업자원부 산업기술정책과장, 중소기업청 기획관리관 등을 역임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