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구소방본부는 22일 합천호 헬기추락지점을 중심으로 실종된 유병욱(39)조종사의 사체를 찾는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본부는 이날 119구조대 잠수요원 100여명과 민간구조대, 자원봉사대 잠수요원등 150여명의 인력과 보트 30대 등을 동원해 정밀수색을 벌인다. 특히 본부는 추락지점 인근 합천호 수심이 30m 정도로 깊어 1m 앞도 보이지않는 등 수중수색에 어려움을 겪자 경남과 대구, 경북일대 심해잠수사들의 도움을받기로 했다. 그러나 유씨가 해군출신으로 수영을 잘했다는 유족들의 항의도 제기돼 추락직후헤엄쳐 나와 인근 야산에서 동사했을 가능성에 대비, 수중수색과 함께 야산에 대한수색도 병행키로 했다. 본부는 지난 20일 폴란드 조종사 루진스키(50)씨의 사체를 인양한데 이어 21일오후 수중에 있던 헬기동체를 인양, 대구 K-2비행장으로 옮겼으며 이곳에서 정확한추락원인 등을 조사한다. (합천=연합뉴스) 지성호기자 shch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