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한국의 술과 떡잔치2003'행사가 오는 3월29일부터 4월3일까지 보문단지 상가광장에서 열린다. 21일 경북 경주시에 따르면 이 기간에 전통음식, 술과 떡을 한자리에 모아 개막행사를 비롯해 8개분야 60개종목에 걸쳐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관광객이 참여하는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속의 우리맛ㆍ멋ㆍ그리고 흥!'을 주제로 개최되며 현장에서떡메치기와 떡 제조시연, 주도예절 배우기 등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떡방앗간을 설치해 60가지 전통떡을 현장에서 만들어 판매한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통역사와 해설도우미를 배치하고 장애인과 어린이를위한 휠체어, 유모차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특별행사로 일본민속공연, 가양주 제조 재현, 전통 혼ㆍ관례 재현 등이 펼쳐지고 4월14일까지 신라도자기축제가 경주시도자기협회 주관으로 열린다. 시 관계자는 "올해로 여섯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지난해 문화관광부 우수축제로선정됐다"며 "관광객에게 지역특산물을 알리고 판매소득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연합뉴스) 홍창진기자 realis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