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경남 합천호에 추락한 대구소방본부소속 헬기에 타고 있다 극적으로 구조된 뒤 경북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5명가운데 일부가 20일 오후 퇴원했다. 대구시소방본부와 경북대병원은 지난 19일 구조된 뒤 대구에서 치료를 받던 소방헬기 추락사고 피해자 가운데 알렉 브로니스(42.기술팀장), 스와베크 비첵(33.헬기 디자인담당), 스와베크 구와스(31.조종강사) 등 부상 정도가 덜한 폴란드인 3명이 20일 오후 퇴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추 등에 심한 상처를 입은 장성모(40.헬기 정비사)씨와 마이클 딕비(62.헬기 설계사)씨는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대구시소방본부 등은 이날 오전 사고지점인 경남 합천호 바닥에서 추락한헬기 동체를 찾았으며 조만간 인양을 끝내고 정밀 사고분석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