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본부장 : 李敎鎔)는 먼 거리에서 병원을 오가며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신촌 세브란스병원 가까이(이화여대 후문과 금화터널 사이)에 "우체국?사랑의 집"을 마련하고, 송상현(宋相現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이사장과 조범구(趙範九) 신촌세브란스병원 원장 및 백혈병 환아 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오전 11시 개소식을 거행한다. 따라서,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위하여 먼 거리를 오가야 했던 불편함과 소아암의 특성상 장기간의 치료로 인해 병원 가까이에서 셋방이나 여관 등을 전전해야만 했던 도서벽지나 지방에 거주하는 백혈병 어린이와 그 가족들이 병원 가까이에서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우체국 ?사랑의 집"에는 숙박.취사, 컴퓨터 교실 및 놀이방 등 휴식을 위한 시설이 완비되어 있음은 물론, 환자와 그 가족들은 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학습지도, 위탁보호 및 각종 상담 등의 다양한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우체국 ?사랑의 집"은 우체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사랑교통안전보험" 수입금의 1%를 재원으로 하여 우정사업본부에서 시설과 운영후원금 일부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지원하고, 운영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전담하게 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미 지난 2000년부터 서울, 부산, 대구, 광주지역의 종합병원 인근에"우체국 ?사랑의 집"4개소를 설치.운영하여 지난해에는 연인원 4,700여명이 이용하였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서 이교용 본부장은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우체국 집배원 등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돕기"사랑의 헌혈증서 기증운동"을 전개하여 모은 헌혈증서 660매(297,000 )를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송상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