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에서 지난 18일 추락한 헬기 탑승자 7명 가운데 5명이 구조된 가운데 실종자 2명과 헬기 수색을 위해 사고지점인 합천댐에 잠수부들이 투입됐다. 대구.경남소방본부와 군.경 합동수색반은 19일 오전 사고 헬기가 추락한 것으로 보이는 합천군 봉산면 계산리 합천댐 상류지점에 잠수부 20여명을 동원해 헬기 동체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일 헬기가 시험비행중 합천댐 상공에서 기체결함이 발생, 산악지대에서 탈출하면 전원이 사망할 것이 우려돼 합천호에서 선회비행하며 5명을 탈출시키고 유병욱 씨 등 정.부조종사 2명은 최후까지 비상조종을 하다 기체와 함께 합천호 속으로 추락했을 것으로 보고있다. 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물 속에서 사고 헬기 꼬리날개를 발견함에 따라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수중음향탐지기와 수중로봇 등 첨단장비를 동원하고있다. (합천=연합뉴스) 정학구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