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서비스(대표 이화택)는 지난 97년5월 설립된 콜센터 전문 운영업체다. 한국통신엠닷컴(구 한솔 PCS)콜 센터 아웃소싱으로부터 출발해 현재 KTF 및 KT의 금융비지니스 아웃소싱과 금융권에 대한 자체 콜센타 임대사업(ASP)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인재파견과 소개업 역시 중요한 사업분야다. 지난 2001년 1백68억원,2002년 3백6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에는 5백86억원의 매출 목표를 잡고 있다. 지난해 3월 효성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텔레서비스는 지난 2001년6월 기존의 신대방동 소재 40여석 규모의 자체 콜센타를 당산동 신동방빌딩에 5백60석 규모로 증설해 이전했다. 더 나아가 텔레서비스는 콜센터 관련 교육사업에도 진출해 콜센터 관련 원스톱 서비스 체제를 확립했다. 향후 1백억원을 투자하여 2004년까지 아웃소싱 센터를 2천석 규모로 증설,급증하는 고객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콜센터 아웃소싱 및 임대사업자로 거듭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텔레서비스는 금융권 인사를 대거 영입해 금융비지니스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2001년3월에는 금융권 아웃소싱업무의 강화 및 신규비지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전병무 상무(전 한미은행 로얄폰 센터장)를 포함해 은행권 및 보험 분야의 전문가 6명을 영입했다. 또 그동안 사내 교육수요만을 감당해 오던 교육팀을 확대 개편,작년 하반기 부터 고객만족(CS) 텔레마케팅(TM) 금융 교육 등을 특화하고 있다. 텔레마케팅 교육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말 대표 컨설턴트급의 강사를 충원했으며 현재 한국직업교육원 대한주택공사 삼성생명 등에 출강하고 있다. 최근엔 텔레마케팅 전문가 양성 과정을 개설,전문 텔레마케터 양성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아울러 업계 대부분의 업체들이 파견 또는 계약직 사원으로 상담 인력을 운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텔레서비스는 상담직 1천5백여명중 1천2백5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운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업계 최저 수준의 이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의 인재솔루션본부는 인재파견 및 소개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아울러 내부 채용업무도 겸하고 있다. 파견규모는 현재 3백여명 선이나 올해부터 대폭 늘릴 방침이다. 이같은 성장세에 발맞춰 내부채용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내부 채용인원만도 1천2백여명(아르바이트 제외)에 달했다. 텔레서비스는 효성그룹 계열사로 정보통신분야의 사업강화 및 사업 다각화라는 그룹의 사업 방향과 관련,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한 대고객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은행 및 카드사 등 금융권과 관련해서는 텔레서비스의 고객센터 아웃소싱 효성 컴퓨터 사업의 금융 단말기 납품 효성데이터시스템의 솔루션개발 이지스벤쳐 그룹의 패이먼트 게이트웨이(PG)사업 홍진데이터시스템이 관리하는 1백80만 세대의 관리비수납 등으로 단계별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 이화택 사장은 "급변하는 마케팅 환경 속에서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들을 수용하기 위해 고객관계관리(CRM) 및 데이터베이스(DB)마케팅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기법과 IT(정보기술)솔루션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금융권 아웃소싱과 교육사업 등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