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시민,창조적인 직업인을 배출하는 직업교육의 요람" 서울종합직업전문학교는 구직자와 실직자,대학진학을 못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무료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953년 "서울특별시 삼성원"으로 설립되어 1960년 시립 소년기술원을 거쳐 1995년부터 서울종합직업전문학교로 이름을 바꿔 운영되고 있다. 99년부터는 재단법인 한국 천주교 살레시오회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모든 교육비와 강의료가 서울시 예산으로 지원된다. 이 학교의 교육목표는 산업사회에서 필요한 새로운 정보와 전문이론 및 기술교육을 통해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봉사정신을 갖춘 사회인을 육성한다는 것.다른 직업학교와 달리 종교재단에서 운영하는 만큼 학생들에게 기술교육뿐 아니라 전인교육도 함께 실시한다는게 이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최근에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새롭게 부각되는 직업교육을 위해 실습실,컴퓨터교육실 등의 시설.장비를 확충하는 등 새로운 직업교육의 메카로 등장하고 있다. 이 학교가 인기를 끄는 것은 일자리를 원하는 학생들에게는 1백% 취업을 보장해준다는 것.취업률이 높기 때문에 매년 이곳을 찾는 학생수는 1천여명에 달하며 대졸자도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 도서관,간이실습실,컴퓨터 교육실 등 직업교육에 필요한 시설과 최신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자격증 취득율도 다른 직업전문학교에 비해 월등하다. 졸업자의 대부분이 1인 1자격증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자격증교육 덕분에 4~5개의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들도 많다. 현재 건축인테리어과,건축환경설비과,공예디자인과,광고디자인과,실내디자인과,자동차정비과,전자출판과,전산응용가공과,의상디자인과,조리과,특수용접과,보일러과 등 12개 직종 19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1년과정과 6개월과정(주.야간)으로 나뉜다. 1년(주간)과정은 건축인테리어과,건축환경설비과,공예디자인과,광고디자인과,실내디자인과,자동차정비과,전자출판과,전산응용가공과 등 8개 과정이며 6개월 주간과정은 의상디자인과,조리과,특수용접과 등 3개 과정,6개월 야간은 건축인테리어과,보일러과,광고디자인과,자동차정비과,전자출판과,의상디자인과,조리과,특수용접과등 8개 과정이다. 입학자격은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지원연령은 만15세에서 만55세까지다. 학력과 성별,고용보험 가입여부와 관계없이 교육비,재료비,수강료 등 전액 무료로 교육받을 수 있다. 2003학년도에는 모두 1천1백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방문 및 우편으로 받으며 인터넷으로 미리 희망학과를 고를 수 있는 "사전예약 입학지원제도"도 실시하고 있다. 모집기간은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