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장갑차 여중생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와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 등 20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2003년을 '자주.평화의 해'로 선언했다. 이들은 "2003년은 여중생 사망사건의 책임자를 처벌하고 불평등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을 개정해 평등한 한미관계의 새로운 기초를 다지는 한해가 되어야 하며 북핵을 둘러싼 갈등도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평화를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