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에도 부산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선물은 상품권이며 건강관련 식품들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현대백화점[05440] 부산점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열린 설선물 품평회에 참가한 소비자 2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2%가 주고싶은 선물, 54%가받고 싶은 선물로 꼽아 단연 1위를 차지했다. 주고싶은 선물 2위는 더덕세트(19.2%), 3위는 수삼(14%)이 차지했고 죽방멸치(13%)와 곶감(10.4%)이 그 뒤를 이었다. 받고 싶은 선물로는 상품권에 이어 정관장 홍삼과 수삼(각 15.2%)이 공동 2위를했고 한유갈비(10%)와 코냑(8%), 한라봉세트(6.8%)의 순이었다. 곶감과 한라봉세트는 올해 처음으로 선물 베스트 5에 들어 눈길을 끌었다. 중저가의 젓갈류세트 등도 5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비교적 선호도가 높았다. 백화점측은 "상품권은 몇년전부터 선물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작년부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상품들이 올해 선호하는 선물 상위권에 대거 자리잡은 것이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