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자유로-국도1호선 구간이 오는 2013년 완공되고 신공항고속도로-자유로, 국도1호선-동두천IC 구간도 각각 2018년과 2023년 개통이 추진된다. 또 자유로 이산포-문발IC 구간이 오는 2005년까지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되고 고양국제전시장 전용고속도로도 2013년까지 신설된다. 지하철 8호선 암사-구리(도농) 연장계획이 암사-구리-퇴계원까지로 확대되고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대곡 연장계획도 당초 2020년 이내에서 오는 2008년까지로 당겨져 조기 완공이 추진된다. 또 파주운정, 파주교하지구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경의선 운정역-파주운정지구-파주교하지구-출판문화단지를 연결하는 운정선 경전철이 신설된다. 건설교통부는 교통개발연구원과 국토연구원 등에 용역을 의뢰해 마련한 이런 내용의 `수도권 북부지역 광역교통개선대책' 중간결과를 바탕으로 상반기에 최종 대책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도로 55개 구간 446㎞와 기존 도시철도(지하철) 2개 노선연장, 경전철 1개노선 신설, 경의선 일부구간 조기완공 등이 각각 추진된다. 또 경원선 주내역에서 덕정역 사이 덕계역이 오는 2008년까지 신설된다. 건교부는 교통 인프라 구축과 함께 철도와 버스를 연계할 수 있는 대중교통 연계환승센터를 10곳에 건설하고 23개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하며 12개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키로 했다. 한편 건교부는 면적 100만㎡ 또는 수용인구 2만명 이상 대규모 개발사업에만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도록 하던 것을 `교통유발 원인자가 필요한 광역교통시설을설치한다'는 원칙에 따라 중소규모의 교통유발 원인자에게도 교통시설설치 비용부과가 가능하도록 했다. 건교부는 수도권 북부지역에 21개지구 620만평의 택지가 개발되고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4개지구 80만평이 풀려 각종 난개발이 예상됨에 따라 `선계획 후개발'방침에 따라 이같은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그러나 이같은 교통대책이 확정되더라도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일부 계획의 수정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대곡 2008년 조기 완공 (서울=연합뉴스) 류성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