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11시 10분께 부산항을 출발해 제주로가던 여객선 오리엔트 스타2호(5천638t)에 탑승한 이모(63.부산시 사상구 학장동)씨가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동방 20마일에서 실종됐다고 선사측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여객선 상갑판에서 이씨의 신발과 휴대폰 등이 발견됐고 이씨의 4인용침대칸에도 소지품이 그대로 있는 점으로 미뤄 이씨가 바다에 투신, 스스로 목숨을끊은 것으로 보고 승무원과 이씨의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