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 등 지난 2001년 개통 또는 확장된 5개 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고속도로 전구간의 일평균 교통량은 386만4천대로 전년 328만4천대에 비해 17.6%가 늘었으나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는 각각 1.4%와 12%교통량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연평균 교통량 증가추세까지 감안하면 경부고속도로 6.8%, 호남고속도로 15.8%가 각각 감소한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서해안, 중앙, 중부, 대전-진주 4개 고속도로 전구간 개통과 영동고속도로 확장 개통에 따른 교통량 분산효과 때문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특히 천안 이북구간의 경우 지난해 노선별 교통량 분담률이 경부 47.7%, 서해안25.7%, 중부 21%, 기타 5.6% 등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경부고속도로는 교통량 분담률이 6% 낮아진 반면 서해안고속도로는 5.8% 높아졌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