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낮 12시께 전북 무주군 적상면 사천리 느티골(해발 400여m)에서 40대 중반과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녀가 알몸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목격자 김모(40.버섯재배업자.충북 영동군)씨는 "이날 표고버섯 재배용 참나무를 벌목하기 위해 산에 오르던 중 나뭇잎 더미 속에서 여자 손이 나와 있어 곧바로인근 파출소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이들 사체는 알몸 상태로 약 20㎝ 가량의 구덩이에 묻혀 있었으며 숨진 지 2개월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또 이들 남녀의 옆구리와 복부 등에서 상처가 발견됐으나 흉기에 의한 것인지는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경찰은 이들의 지문을 채취, 신원 파악 작업에 들어갔으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키로 했다.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