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이 생각하는 올해의 가장 중요한 국내 뉴스는 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에 진출한 것이라는 인터넷 설문결과가 나왔다. 24일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네티즌 4만2천196명을 대상으로 `올해의 10대 뉴스'를 인터넷으로 설문조사(중복응답 가능)한 결과 82.9%가 `2002한일월드컵 4강 진출'이라고 답했다. 네티즌들은 이어 여중생을 압사시킨 미군에 대한 무죄판결(80.4%)과 11년만에 발견된 개구리소년(64.2%), 노무현 후보의 대통령 당선(64.0%), 동계올림픽에서 벌어진 오노사건(60.4%) 등을 주요 뉴스로 꼽았다. 네티즌들은 또 태풍루사로 인한 피해, 이주일씨 별세, 김대통령 아들의 비리, 북한과의 서해교전, 노사모와 노풍을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포털사이트 엠파스에서 실시한 인터넷 투표 결과도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가장 중요한 올해의 뉴스로 월드컵 4강 진출이 1위에 올랐다. 엠파스가 사이트를 방문하는 네티즌 4천7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의 10대 뉴스에 대한 인터넷 설문조사(중복응답 가능)에서 응답자의 87%가 `월드컵 4강 진출과 거리응원'이라고 답했다. 또 개구리소년 유골 발견(77%), 16대 대통령선거(69%), 동계올림픽의 오노사건(65%), 여중생 압사사건으로 인한 반미운동(61%), 태풍루사로 인한 피해(44%), 김대통령 아들비리(43%) 등이 네티즌들의 클릭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