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김홍업씨 등 관련 피고인 4명 중 김성환씨를 제외한 3명이 최근 법원에 잇따라 보석신청을 냈다. 지난달 28일 이거성씨가 보석을 신청한데 이어 지난 20일에는 유진걸 씨가, 21일에는 홍업 씨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다. 1심에서 징역 3년6월이 선고된 홍업씨의 경우 최근 병원 검진에서 척추관 협착증으로 허리와 다리 부분에 통증을 겪고 있으며 고혈압과 당뇨 진단까지 받은 상태라고 변호인은 전했다. 또 유진걸 피고인도 협심증과 디스크, 퇴행성 관절염으로 정기적으로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가운데 얼마전 세면 도중 넘어지면서 교통사고 직후 수술을 받았던 다리 부위에 이상이 생겨 보행시 목발에 의지하고 있는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