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의 화물 처리 실적이 오는 27일 200만t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인천공항을 통해 하루 평균 5천500만t의화물이 처리돼 오는 27일 누적 화물 처리 실적이 200만t을 넘어설 예정이다. 또한 연말까지 처리 실적이 203만t을 기록, 전 세계 공항 가운데 하물 처리량으로 3위 또는 4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공사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천공항의 화물처리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화물을 다른 비행기에 옮겨 싣는 환적률이 꾸준히 늘어나현재 전체 처리 화물의 45%에 달하고 있다"며 "인천공항이 세계 물류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세계 주요 공항의 화물처리 실적은 홍콩공항이 207만4천t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일본 나리타공항이 162만7천t, 미국 앵커리지공항이 160만8천t,싱가포르공항이 150만7천t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3월 개항한 인천공항은 140만9천t의 실적을 올렸다. (영종도=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