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재학생 등에게 다양한 직업 선택 및 현장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이 내년에 모두 4만4천명을대상으로 실시된다. 노동부는 22일 2003년도에 모두 543억원의 예산을 들여 모두 4만4천명을 대상으로 인턴취업지원제와 연수지원제 등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키로 하고 전국 고용안정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인턴취업지원제는 청소년 미취업자를 인턴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대해 3개월간 1인당 월 50만원씩 지원하고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추가로 3개월간 50만원씩이 지급된다. 연수지원제는 대학 재학생 등이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연수생에게 6개월 동안 1인당 월 30만원의 연수수당이 지급된다. 노동부는 특히 내년부터 연수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직장예절, 문서작성법 등에대해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사전직무훈련을 실시하는 대학에 대해 훈련비를하루 최대 100만원씩 5일간 지원키로 했다. 또한 대학이 지역기업과 협약을 맺어 지역단위 산학 연계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도 지원대상에 포함시키고, 직장체험프로그램을 학점으로 인정해 주는 대학을 현재 42곳에서 10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에는 취업지원제 1만1천명, 연수지원제 3만5천명 등 모두 4만6천명의청소년이 직장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 기자 ofcourse@yna.co.kr